사회이슈

'정동진에 차이나타운'에 집착하는 이유

알 수 없는 사용자 2021. 5. 14. 11:27
반응형
정동진 차이나타운
건설에 국민청원 등장

불과 몇 달 전 강원도에 차이나타운을 건설을 계획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많은 사람들이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렸습니다. 무려 67만 명이 동의로 격렬한 반대에 부딪히자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보면, 지난 4 강원도’ ‘정동진 차이나타운 건설을 막아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글의 내용은 최문순 강원 도지사가 정신 못 차리고 정동진에 차이나 드림시티를 추진한다고 한다고 하면서 홍천 차이나타운이 실패했는데 아직 끝난 게 아니라며, 강릉 정동진에 드림시티를 만든다고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중국 자본이 48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해 이미 땅 17만 평을 매입하고, 최근 부동산 투자 이민제 사업 기간을 연장해서 사업에 탄력을 붙고 있다고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강원도 정동진 차이나타운 건설을 막아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강원도와 강릉시에 따르면 정동진 차이나 드림시티 사업은 중국 자본의 민간 투자와 외자 유치를 통해 정동진 일대 부지에 콘도와 호텔, 미술관 등을 갖춘 테마형 관광 단지와 복합 관광 리조트를 조성하는 것으로 사실상 한중문화타운 사업과 유사하다는 평가를 냈습니다.

포천에서
공자 마을 추진 중

또한 최근 포천에 중국공산당이 직접 개입한 정황이 있는 차이나타운과 공자학원이 실제 추진되고 있어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포천시 내부에 중국 자본이 들어간 중국 공자마을과 차이나타운 등을 건설하고 있다고 매체들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중국 공자마을은 중국 산둥성 중남부에 위치한 곡부지역에 공자 사당과 대성전 등을 만들어 공자와 제자들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고 중국 선조들의 생활상을 알 수 있도록 조성한 곳으로 이런 공자마을이 포천에도 들어올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국민들은 굳이 한국에서 중국 선조들의 생활상을 알아볼 필요가 있겠느냐며 반감과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이런 논란이 거세지자 포천시는 사업초기, 여러 아이디어 중 하나로 제안된 바 있지만, 검토 후 배제했다며 차이나타운이나 공자마을 조성 계획은 없다고 다시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차이나타운 왜 이렇게
건설하려는 걸까?

한중문화타운은 강원도가 내년 한중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대표사업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인천 차이나타운, LA 차이나타운 등이 관광 명소로 발전한 데서 착안해 체계적이고 계획적으로 중국 문화 체험 공간을 만드는 사업입니다.

실제로 쉬정중 인민일보사 부총편집장은 2019년 한중문화타운 런칭식 축사에서 한중문화타운 프로젝트에 대해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소통할 수 있는 방식으로 중국의 우수한 문화를 전방위적으로 다양한 각도에서 접할 수 있는 직관적인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대놓고 중국 문화를 널리 알리는 장소라는 점을 어필한 것이기도 합니다.
 
사업을 추진하는 법인은 중국 자본의 민간투자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불식하려고 사업 명칭을 한중문화타운으로 바꾼 것으로 보입니다. 사업비도 기존 6000억 원 규모에서 1 62억 원으로 크게 늘린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동북공정에 대한
반감 더욱 거세져

또한 최근 중국의 악의적인 동북공정에 대한 우려 때문에 반감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김치, 한복, 스포츠 스타, 역사인물까지 모두 중국의 것 혹은 중국인이라고 지칭하고 있습니다.
 
삼계탕을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인 바이두에 고대 중국 광동식 국물 요리 중 하나라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삼계탕은 광동 음식 중 하나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삼계탕은 고려인삼과 닭, 찹쌀로 만든 고대 중국 광동식 국물 요리 중 하나로, 한국에 전파된 후 가장 대표적인 한국 궁중요리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김치에 이어 삼계탕도 중국에서 유래했다는 중국식 문화 동북공정의 일환으로 보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이 운영하는 농사 백과 농업용어 사전에서는 삼계탕을 영계의 내장을 빼고 인삼을 넣어 곧 한국의 약효 요리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닭 요리의 기원으로 살펴본다면 가야 시대 유물 가운데 달걀 껍데기가 담긴 토기가 발견했다는 점에서 삼국시대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습니다.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에서도 역시 삼계탕의 기원은 한국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