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中 ' 일할 사람 없어요' 인구 증가하면 뭐해

알 수 없는 사용자 2021. 5. 1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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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밖 인구
증가한 중국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등 일부 외신들은 중국 인구가 60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해 14억 명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을 제기했었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생각했던 결과와는 다른 결과를 중국에서 발표해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11일 중국 인구가 14 1178명으로 집계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중국 국가통계국은 아동인구가 늘어나 중국 정부의 출산정책이 긍정적 결과를 이루었다고 평가하면서도 증가하는 노년층 비율은 장기적으로 인구의 균형적 성장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진단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중국은 1인 가구 세대가 현저히 늘어나 아동인구가 늘었다는 중국 통계에 살짝 의문이 들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 당국은 이번 인구 조사를 위해 개인이 인구조사 설문에 의무적으로 응답하도록 했다고 전해졌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 포스트에 따르면, 이를 위해 중국이 국민 메신저로 불리는 위챗과 QR코드가 활용됐다고 전해졌습니다.

인구는 증가했지만
농민공은 감소 추세

이렇게 중국의 인구가 증가했다고 통계가 되었지만 현재 농민공은 여전히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고 알려졌습니다. 먼저 농민공은 호적이 농촌인 농민이지만, 도시에서 일하는 노동자를 뜻해 농민공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 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2020년 중국의 농민공이 2019년보다 517만 명 감소한 2억 8천500만 명에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농민공의 숫자가 감소한 것은 2008년 처음이라고 합니다.

이에 2020년 사망자 수가 1000만 명 정도였고, 이들 대부분이 노동을 할 수 없는 고령자이었던 것에 비교하면, 농민공 500만 명의 감소는 어마어마한 수치로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와 함께 농민공의 노령화 현상이 겹치면서 이런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농민공이 감소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농민공이 감소하고 있는 주요 원인은 농촌 진흥 사업이 활발히 전개됨에 따라 본업인 농민으로 돌아간 농민공도 많아졌습니다.

고향에서도 높은 임금을 받고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자 굳이 도시에서 일할 필요를 느껴 돌아간 이들이 매우 많은 편으로 드러났습니다.

또한 한곳에 정착하며 오랜 기간 동안 일하려고 하는 농민공들보다는 돈을 덜 벌더라도 언제든지 그만 둘 수 있고, 보수를 바로 받을 수 있는 직종을 선호하는 농민공들이 많아지게 됨으로 계약서를 굳이 작성하지 않고 바로 일에 투입되는 농민공들은 통계에서 빠졌기 때문에 감소된 수치로 보일 수 있습니다.

농민공 처우
개선 필요

일하다가 다친 농민공

실제로 중국 대도시에서 태어난 호적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이라면, 대 도시에서 살아남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도시민들은 의료보험 서비스가 잘 되어있어 보다 편리하고 저렴한 가격에 의료시설들을 이용할 수 있지만, 농민공들은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높은 의료비를 지불해야 하며 복잡한 수속을 거쳐야만 병원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필자가 중국에서 살았을 때에도 이런 복잡한 의료 시스템 때문에 아파도 병원에 못 간다며 힘들어하는 중국 농민공들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이 밖에도 가족 전체가 도시에 와서 일하는 농민공 자녀 학업에도 많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바로 차독비(借讀費)라는 막대한 비용을 학교에 지불하고, 복잡한 서류들이 있어야 농민공 자녀는 도시의 학교에서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 많은 농민공 맞벌이 부부들은 아이들을 고향에 있는 자신의 어머니 아버지에게 맡기고 일하러 도시로 나오는 농민공들도 대다수였습니다.
 
이런 극박한 상황 속에서 농민공들은 굳이 도시에서 험난한 생활을 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되어 자신들의 고향인 농촌으로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노동력 풍부한 중국?
이제는 다 옛말이다

노동력이 풍부하기로 유명했었던 중국에서도 이제 제조업체 분야에서 구인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에는 공장 가동 중단으로 실업률이 급증했지만, 경기가 빠르게 회복됨으로 현재는 구인난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작년 도시에서 1186만 개 신규 일자리가 창출돼 정부 목포였던 900만 개를 넘었지만, 2019 1352만 개보다는 적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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