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영 글로벌 타임스 등에 따르면,지난15일부터 접수를 시작한 중국 국가공무원 채용 시험인구어 카오(國考)지원자 수가60만 명을훌쩍 넘어선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중국 국가 공무원국은 내년도 국가공무원 시험에서2만 4천128명을선발할 예정으로,올해선발인원(1만 4천500명)보다약1만 명을늘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에서는2009년 처음으로 공무원 시험 지원자가100만 명을넘어선 뒤로11년째 매년100만 명이상이 시험에 응시하고 있습니다.일부 인기 직렬의 경우 경쟁률이1천 대1을 넘어섰다고 보도되었습니다.또한2020년 하반기약 2만8천 명을뽑은 중국의 국가급 공무원 시험에150만 여명이 서류접수해 약54 대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중국 매체들이 보도하였습니다. 중국의 국가급 공무원 시험은 성급 이상,즉 각 성과 직할 시 자치구 등 최 광역 행정단위별로 시행되는 시험으로 일부 성과 시와 그 해 사정에 따라 상 하반기2번 치르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원칙적으로는 하반기에1번, 11월4번째 주 주말에 시행하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번2021년 공무원 시험의 모집부문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부문은 국가통계국의 광동성 동관시 분국의1급 연구관 자리였습니다.선발 이원은1명인데 무려3천, 334명이몰렸다고 알려졌습니다.
중국은 모두34개의 대형 행정구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인구도 한국보다 약30배로 알려져 있어 이번 국가급 공무원 시험을 합격하더라도 중앙정부의 국무원 각부에 바로 근무할 수 없고 일단34개 성시 자치구 정부에서 경력을 먼저 쌓으며 인정을 받아야 중앙으로 올라오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무원으로 몰리는 이유가 있을까?
민간 기업과 비교해 임금 수준이 비교적 낮지만,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많은 젊은이들 사이에서 공무원 시험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실제 중국 회사는 대부분 주6일제 근무를 아직도시행 중이며,9시에 출근해서9시에 퇴근하는 회사가 아직까지도 있다고 전해졌습니다.게다가 보통 정규직보다는 계약직들을 채용하고 있어 회사에 한 몸 부서지라 바치더라도 언제 짤릴 줄 모른다는 불안감은 항상 가지고 다녀야 합니다.
아마도 이런저런 중국 회사의 좋지 않은 대우로 인해 중국인들도 철통 밥줄인 공무원으로 많이 몰리고 있는 추세로 알려졌습니다.실제 화웨이,알리바바 등등 총48곳에서 알만한 중국의 대표 기업들도 아직까지도 근로 시간 주40시간인 정부의 규율을 지키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이에 젊은이들이966.ICU 운동을하고 있습니다.
중국 공무원들에게 주어지는 특혜
중국 공무원은 연금,의료보험 외에도 다양한 복지 혜택을 누리고 있습니다.하루 세 끼를 구내식당에서 해결할 수 이 씨는 식권 카드가 지급되며 카드 잔액으로 쇼핑할 수도 있습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공무원들은 급여 이외에 누리는 혜택은 다양하다고 전해졌습니다.교통비는IC 카드승차권으로 지급되지만 실제로 드는 금액보다 많이 넣어주며 카드 잔액은 패스트푸드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춘제(중국의 설)전에는 도서 카드나 영화관람권을 나눠 주기도 하며 무역 관련 부서 등 외국인과 만나는 기회가 많은 부서에 근무할 경우 이발비와 세탁비도 지급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또한 반부패 운동으로 공직사회가 투명해졌다고는 하나 공무원에 대한 접대도 아직은 많이 남아 있는 편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공무원은 제2의 길
코로나19사태로 경기가 경색되면서 많은 기업들이 도산하면서30대 연령층이 일자리에서 밀려나는 어려움에 직면하기도 했습니다.이런 상황에서 공무원은30대들에게는 제2의 인생을 살 수 있게 해줄 수도 있습니다.하지만 공무원 시험 제한 연령은35세 미만으로30대 기혼 구직자들은 매일같이 불안함에 살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에35세 미만이라는 공무원 시험 연령 제한을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들도 많이 보였습니다.온라인 찬반 투표에서는 공무원 시험 연령 제한 폐지 찬성이 반대보다3배 이상 많아 압도적이었습니다.현재 중국30대 젊은이들이 겪고 있는 스트레스는 생각보다 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