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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구마사 역사 왜곡 논란 무엇이 잘못됐을까?

알 수 없는 사용자 2021. 3. 2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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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구마사 역사
왜곡 논란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가 첫 회부터 역사 왜곡과 중국풍 소품 논란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조선구마사는 조선 태종 시대 배경으로 한국형 크리쳐 사극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22일 첫 방송에서 태종이 무고한 백성을 잔혹하게 학살했다는 내용을 담아 역사왜곡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기방의 한 장면에서 중국식 만두를 비롯해 중국 술, 중국 간식 월병, 피단이 놓여 있는 부분 역시 문제 제기되었습니다. 조선시대 배경임에도 건물, 음식, 식탁 모양 등 중국풍을 사용했다는 지적을 계속해서 받고 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조선구마사 제작진은 명나라 국경과 가까운 지역이라 중국인 왕래가 잦지 않았을까?‘하는 상상력을 기이한 것이라며 변방의 인물들의 위치를 설명하기 위한 설정으로 특별한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예민한 시기 오해될 수 있는 장면으로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논란은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제작사가 놓친
부분은 무엇일까?

아마도 중국과 가까운 의주의 분위기를 보여주고자 했다는 설명 같았습니다. 하지만 병자호란 이후인 1644년에 만주족이 명나라 땅을 차지함으로써 만주와 중국이 하나로 통합되기 전까지, 만주는 중국 문명이 지배하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명나라의 영향력이 부분적으로 미치기는 했지만, 기본적으로 유목민 혹은 반농반목만인 여진족의 문명이 숨 쉬는 곳이었습니다. 이곳이 중국과 하나의 문명권을 형성한 것은 1644년 이후기 때문에 이 전의 의주는 중국 문명을 건너편에 둔 도시가 아니라 만주 문명을 건너편에 둔 도시였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조선국 마사 제1회에서 세자 이제의 자유분방한 사생활이 언급되었습니다. 이는 드라마 속의 시점이 태종 이방원의 집권 후반기임을 뜻하기도 합니다. 이 시점은 명나라 수도가 베이징이 아닌 난징에 있을 때이자 만주가 중국 문명에 편입되기 이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작진의 해명과는 당시 시기상과는 잘 맞지 않는 부분들도 부각되어 논란이 더욱 심해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시청률 하락
광고 철회

2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 2회는 뿌 4.5%,2 6.9%의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22일 방송된 1 1 5.7%, 2 8.9%의 시청률과 비교해 각각 1.2%p, 2.0%p 하락한 결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논란에 휩싸이자 광고계들 역시 빠른 손절에 나서고 있습니다. 먼저 안마의자 브랜드 코지마는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모든 제작 지원 및 광고를 철회했음을 알려드린다며 해당 이슈 인지 직후 방송사 측으로 광고 철회를 요청했으나 방송사 측 사정으로 부득이하게 23일자 광고가 송출되게 된 점 양해 말씀드린다며 해당 드라마 내용과 코지마는 어떠한 관계도 없음을 알려드리며 더욱 신중한 자세로 제작 지원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호관원과 LG생활건강, 뉴온, 바디프랜드, 에이스침대 등도 SNS를 통해 제작 지원이 아닌 단순 광고 편성이었다며 해당 드라마 시간대에 광고가 편성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알려졌습니다.

문경시의 문화관광재단에서 조선구마사에 인센티브를 지원하였지만 이 점에 대해서는 지원금 회수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배 사무국장은 조선구마사가 작년에 문경에서 촬영한 경비의 20$ 360만원 가량을 지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전에 드라마 내용에 대한 심사는 없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원한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경시는 2019년 처음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도입해 조선구마사뿐만 아니라 지난해 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 트레인, 등등에도 각각 인센티브를 지원하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이어 배 사무국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향후 지원사업 진행 시 촬영 내용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전날부터 문경시와 재단 홈페이지에 조선구마사 제작 지원을 당장 중단하라는 글이 빗발치는 데 대해서는 곧 공식 입장을 낼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재허가 취소
청원글 게시

24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SBS의 지상파 재허가 취소를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지난해 12월 지상패 재허가 심사에서 낙제점을 받은 SBS의 지상파 승인을 취소해야한다는 청원글이 게재되고 있습니다.
 
청원자는 SBS는 지상파의 공적 책임, 공익성 제고와 소유 및 경영분리 실현을 조건으로 3년 조건부 재허가를 허락했지만,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펌하, 훼손하는 드라마 조선구마사를 편성, 송출하고 있다며 해당 드라마는 조선 건국과 조선 초기라는 실제 시대 배경과 실존했던 중요 역사전 인물들을 등장시키면서도 심각한 역사 왜곡을 하여 한국 역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사람들에게 한국 역사 왜곡의 명분을 제공하고 있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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