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상황에서도 중국 부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작년 새로 글로벌 신흥 부자 반열에 오른610명 가운데 절반 넘는318명이 중국인으로 알려졌습니다.글로벌 신흥 부자 둘 중 하나는 중국에서 나오는 셈으로 미국의95명보다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후룬에서 발표하는 억만장자 명단을 보면 중국인이1058명이고,작년에도 유일하게 늘어난 곳으로 부자 수로만 따지면 미국의696명을 압도적으로 앞선다.
그러다 보니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나 통일전선 기구인 정치 협상 회의 대표로 뽑힌 부자도153명이나 된다고 합니다.이들의 전체 자산을 합치면4조 위안( 680조 원)이라고 하니 정말 어마어마한 숫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다면 이 많은 부자들은 어떻게 생겨나는 걸까?
중국 부자들의 돈 버는 방식은 증권시장에 사장해서 돈을 벌거나 기업의 발전 기회를 잡거나 둘 중의 하나라고 보면 된다고 합니다.어느 방식을 택하든 정치권의 도움은 필수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포브스가2019년 발표한 세계 억만장자 중40대 이하 부호는 총71명이었는데 이중 중국인은13명으로 나타났습니다. 71명 중 자수성가형은41명이었는데,중국인은8명으로 모두 스타트업을 설립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1992년 녜원천은 밀크티가 한창 유행하던2012년 정직한 재료로 제대로 된 진짜 밀크티를 만들어보겠다는 생각에서 창업해 대성공을 거두고 중국의 하워드 슐츠(스타벅스 전 회장)로 불리는 그를 통해 알 수 있는 점은 바로‘성실함’이라는 점입니다.
대부분 스타트업으로 성공한 중국 청년 사업가들은‘성실함’은 기본으로‘IT’에 매우 익숙한 사람들이라는 점 또한 알 수 있습니다.
구글 때려치우고 부자 된 흙 수저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핀 두어 두어를 창업한 황정 회장은 손꼽히는 자수성가형 젊은 기업가입니다.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공장 노동자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창업으로 큰 재산을 모아 중국에서도 이슈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초등학교 시절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입상하는 등 일찍부터 명석함을 보이며 명문 학교인 항저우 외국어학교에서 교육을 받기도 했습니다.
황 회장은 중국 저장대에 입학해 컴퓨터를 전공하기도 했습니다.한창 유행하던2012년 정직한 재료로 제대로 된 진짜 밀크티를 만들어보겠다는 생각에서 창업해 대성공을 거두고 중국의 하워드 슐츠(스타벅스 전 회장)로 불렸다고 합니다.
이에 황 회장은 구글 엔지니어로3년간 일한 뒤 퇴사하고 창업에 나섰습니다.그는2016년 자신의 블로그에 구글에서 갑자기 너무 많은 돈을 받다 보니 점점 다른 경력을 모색하게 됐다고 썼습니다.
황 회장은2007년 전자·가전제품 전문 전자상거래 업체 어우쿠를 설립해 키웠고3년 뒤인2010년 매각했고,두 번째로 세운 기업은 외국 브랜드가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입점할 수 있도록 돕는 중개 업체였습니다이 경험 덕에 타오바오,징둥닷컴 등 중국 대형 전자상거래 업체의 생태계를 파악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많은 경험 끝 대박 난 황 회장
황 회장이‘대박’을 낸 건2015년9월 설립한핀 둬둬입니다.당시 타오바오와 징둥이 중국 전자상거래 업계를 나눠 장악하고 있었지만 역발상 전략으로 시장을 확보해감에 따라 타오바오와 징둥은 대도시의 젊은 중산층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반면 핀둬둬는 중소도시와 농촌 지역에 사는 중장년층 서민을 집중 공략한 결과 매우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디지털화가 불러온 재계 서열
이렇게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중국 경제와 산업의 패러다임을 아주 크게 변화시켰습니다.코로나 사태 이후 전자상거래 온라인 게임 원격근무 원격진료 온라인 교육 등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소비가 급증하였고,이는 디지털 경제 시대의 본격화를 알렸습니다.
'중국 디지털경제 발전 백서(2020)'에 따르면 중국의 디지털경제는 지난2005년2조 6000억위안에서 지난해35조 8000억위안으로 급속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중국 디지털경제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14.2%에서36.2%로 늘어남에 따라 디지털 경제가 중국 전체 경제에 미치는 기여도가 매년 확대되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