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중국에 가면 꼭 유리 다리를 건너보곤 했었는데요. 특히 허베이성 핑산현 홍야구 경관지우에 있는훙야구(紅崖谷)는488m의 다리는 작년까지는 세계에서 가장 긴 유리 다리로 유명했었습니다.
사실 중국은 이맘때쯤 유리 다리에 집착하는 모습들을 보여주기도 했었습니다. 절벽 허리에 유리 바닥으로 된 길을 두르고‘스카이 워크’라고 칭하고,고층 빌딩 옥외에 유리 통로를 만들기도 했었죠.
이렇게 허베이성에만 이런 유리 다리가 총32개 정도있는 것으로 판단되는데요.하지만불현듯24개 경관지구에 있는32개의 유리 다리를 전부 폐쇄한 것으로 보도되었습니다.
훙야구(紅崖谷)는 갑자기 왜 폐쇄가 되었을까요?
출처-mbc뉴스
폐쇄하는 이유는 바로안전 문제 때문인데요.지난2017년 허베이에서는 유리 슬라이드에서 사고가 일어난 것인데요. 광시장족자치구의 한 유리 슬라이드에서 하강하던 남성 관광객 한 명이 가드레일 밖으로 떨어져 숨지고 다른 관광객6명이 다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었습니다.
2017년에도허베이성의 한 유리 구조물에서 관광객이 사고로 목숨을 잃었고, 2016년에는 후난성의 유명 관광지인 장자제에서 유리잔도를 걷던 사람이 낙석에 맞아 부상을 입기도 하였다고 하네요. 2015년에는허난성의 유리 전망대가 개장2주 만에 바닥에 금이 가 관광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었다고 하네요.
또한 약1,180m의 높이를 가진 스카이 다리에서는 유리가 깨졌으나 관광코스로 여전히 운영되고 있어 논란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스카이워크 위에 뜬금없이 빨간색 발판이 올려져 있기도 하는데요.손으로 유리 조작이 직접 들어 올려지기도 하는 매우 아찔하고 위험한 상황이 아닐까싶습니다.다리 밑은 높은 절벽인 만큼 관광객이 추락하는 사고 위험성을 배제할 수 없는데요.
이에 대해 해당 관계자들은 다리 파손이 된 이후에 해당 다리를 폐쇄했지만,관광객들이 직원들의 요구를 무시하고 다리를 건넌 것이라고 해명하기도 하였습니다.
랴오닝성(辽宁省)본시 시 후구샤 관광지에서 유리 바닥의 거대한 미끄럼틀을 너무 빨리 내려와 한 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친 사건들도 있었다고 하네요.
이 다리는 최첨단5D기술을 적용해 유리 밟는 소리 등 효과음까지 연출한 것으로 매우 유명한 곳이기도 한데요. 사람들이 미끄럼틀을 이용하는 동안 폭우가 쏟아져 속도를 조절하지 못하고 줄줄이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었죠.
이런 빈번한 사고들의 이유는 비가 오면 유리로 된 다리들은 더 쉽게 미끄러져 위험하지만,그에 따른 안전장치가 따로 없어 빗물 속 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또한 항저우에 있는 유명 관광지인 산거우거우펑징취에서 목숨을 건 흥을 즐기는 관광객들의 모습이 나오기도 했었는데요.
아찔한 유리 다리에 올라온 관광객 수 십 명이 한꺼번에 몸을 흔들며 흥겹게 춤을 추기 시작했는데요.이에 몇몇 관광객들은 유리 다리가 깨질 것을 염려한 듯 뒤로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여 많은 네티즌들이 불안해하기도 하였지요.
이같이 단지‘스릴’만을 위해 위험한 행동을 하다간 죽음이라는 문턱에 더욱 쉽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한편으로는 폐쇄가 되어 다행이라는 생각까지 들게 해주는 중국의유리 다리이네요!
이렇게 각지 간 곳에 있는 유리 다리에서 계속해서 부상자들이 생기다 보니 각 지역에서 아예 폐쇄된 곳들도 있고,장자제 대협곡을 잇는300m높이의 유리 다리에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다 보니 개통2주 만에폐쇄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실제 중국에서는 유리 바닥으로 된 다리나 통로가 약2300개가량 있다고 알려주고 있습니다.경관을 감상하면서 스릴을 함께 느껴보라는 취지와 함께 관광객들을 끌려고 하는 목적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곳곳에서 안전 문제와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으로 대부분의 유리 다리는 이미 폐쇄가 되어버렸는데요.목숨이 제일 소중하니까요!
멋진 풍경을 보는 것도 좋지만, 제일 중요한 건 안전이라는 사실 모두 잊지 말으셔야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