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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에서 뜨고 있는 '홍색 관광' 도대체 무엇이길래?

알 수 없는 사용자 2021. 4. 2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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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불고 있는
홍색 관광(紅色旅游)

중국에서 초기 공산당 사적지를 여행하는 이른바 홍색관광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올해 공산당 100주년을 맞아 중국 정부도 장려하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지난 8일 중국 남부 장시성 징강산(井岡山) 시의 ‘징강산 혁명 박물관’에서 중국 주재 외신 기자들이 모여있었습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로이터통신 등 해외 25개사에 39명이 참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징강산은 중국 공산당이 대표적인 혁명 유적지로 외신 기자들은 박물관과 함께 징강 산간부 학원(당교), 주변 농촌 등을 둘러봤습니다. 이후 장소를 옮겨 구이저우성 쭌이도 방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징강산은 국공 내전 상황에서 마오쩌둥이 지휘하는 공산당 홍군의 주력 부대가 국민당의 국민혁명군을 막아 해방구를 유지한 지역으로 알려졌습니다. 징강산과 쭌이 모두 최근 중국에서 불붙고 있는 홍색관광의 대표적인 목적지입니다.

홍색관광은
무엇일까?

홍색관광은 일석이조 문화유산 관광(heritage tourism)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어느 나라나 자신들의 과거 역사적 문화유산을 보고 배우는 관광이 조직돼 있습니다.

또한 중국에서는 이런 문화유산 관광이 공산당이라는 특정 집단에 특화돼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즉 공산당 유산 유적 관광이기 때문에 역사왜곡 문제로 많은 논란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홍색관광에 대한 쇼비니즘(맹목적 국수주의) 시각도 있습니다
 
실제로 중국 공산당은 올해 홍색 관광 독려와 함께 학교에서 공산당에 대한 역사 교육을 강화하고 있고, 관련 전시회 개최와 영화 제작 등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런 움직임은 미국 등 국제사회의 압박 속에서 내부 단속을 위한 애국주의 띄우기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100주년 애국주의
홍색관광 바람 불어

중국 전역에 공산당 창당 100주년(7월 1일)을 기념하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100주년 기념일이 약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국 공산당은 특별 기념행사 준비와 함께 홍색 관광 분위기를 띄우는데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3 23 2020년 당 중앙 언론 발표 제도를 발족한 이후 두 번째로 언론 발표회를 갖고 공산당 100주년 행사 준비 로드맵을 공개하기도 하였습니다.
 
24일 중앙 TV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은 100주년 경축 활동 분위기를 복 돋운다는 취지 아래 이날 100주년 경축 기념 활동 로고를 공개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빨간 색깔의 이 로고는 당기와 숫자 100을 도안해 넣고 공산당 창당의 해인 1921년과 100주년의 해인 2021년을 새겨 넣기도 했습니다.

또한 여행업계에 따르면 지난 청명절 연휴(4월 3~5)에 징강산과 준이시 옌안 등 예전 홍군 활동 근거지 및 대장정 루트 일대 여행 예약이 크게 늘었으며 노동절(5월 1일~5일)가 이어지면서 홍색 관광지가 급부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여행 전문 포탈 취날 코로나19가 기본적으로 퇴치한 상황하에서 창당 100주년의 해인 올해 청명절 여행객이 평상시인 2019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산당 혁명 근거지인 장시성 징강산 등지의 호텔 예약은 예년보다 30~40%나 늘어났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홍색 로드의 여행 포인트는 자녀들의 교과 과정을 위한 학습용 여행 프로그램으로도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최근 들어 혁명 유적지 기념관 박물관 등 혁명 역사 공부를 겸한 가족단위 홍색여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혁명 유적지 산시(陝西) 성
옌안(延安) 관광 열풍

중국 공산군 장정의 종착지라서 중화인민공화국에서는 혁명의 성지로 여기는 곳 중 하나입니다. 산시성 북부인 옌안은 1930~40년대 중국 공산당이 붉은 해방구로 마오쩌둥(毛澤東)이 주도한 대장정(大長征)의 종착역이자 사회주의 신중국을 있게 한 혁명의 근거지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요즘 들어 홍색관광 열기가 가장 뜨겁게 끓어오르는 지역 중 한 곳이기도 합니다. 주말이나 연휴만 되면 옌안 혁명기념관고 양자링(楊家岭) 유적지. 자오위안(棗園)유적지 바오타산(寶塔山) 등의 관광지는 발 디딜 틈 없이 붐비고 있습니다.
 
중국 공산당에 있어 홍색 관광은 사라들의 관광 수요를 만족시키는 것은 물론 혁명 체제 교육의 생생한 현장이 되고 동시에 낙후한 옛 혁명 기지의 경제에 호황을 가져다주는 일석삼조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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