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역시“결혼”을 꼭 해야 하는 문화였지만,이제 시대가 변화했기 때문일까요?독신 여성,혹은 남성으로 살겠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결혼에 대한 문화가 필수가 아닌,선택으로 점점 바뀌어 가고 있는데요. 중국 역시 그런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하지만 중국의 부모님 세대들은 아직도 자녀가 꼭 결혼을 했으면 좋겠다,혹은 본인이 결혼을 원하는 경우도 아직까지는 많은데요.
그래서인지 중국에서만 존재하는 독특하고 이색적인 공개 구혼 문화가 자리 잡고 있는데요.
혹시 공개구혼이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 있으시나요?
공개구혼이란?
여러 사람에게 널리 터놓고 결혼할 상대자를 구함이라고 네이버에 정의가 되어 있네요! 말 그대로 여러 사람들 앞에서 결혼을 청하는 행동을 공개구혼이라고 일컫는데요.
2020년에 엑서 전 멤버 타오가 아이유에게 공개구혼을 해 큰 화제가 되기도 했었죠.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여자가 있는데, 그녀가 원한다면 당장 내일이라도 결혼할 수 있다며, 정말 상대방만 좋다고 하면 바로 결혼할 듯했는데요.
중국에서는 이렇게 조건과 뜻이 맞으면,연애 기간 즉 그 사람과 함께 보내온 지난 시간들이 그리 중요하지 않은 편이죠.
그런 문화 때문일까요?
중국에서는相亲이라고 하여 한국어로는 맞선,혹은 소개팅 문화가 아주 깊숙이 자리 잡고 있죠. 실제로 제 주위 중국 친구들 결혼하는 상대가 연애로 결혼하는 사람도 많았지만,맞선즉 부모님이 소개해 주는 사람과 결혼하는 사람들도 상당수였는데요.
이렇게 중국에서는 자식들보단,부모님들이 자식들의 결혼에 대해 더욱 신경 쓰는 편이라고 할 수 있죠.중국 나이28~30세가 되면,흔히들 말하는결혼 적령기로서,부모님들의 압박이 매우 심해지는 편이죠. 이러한 문화 때문인지 중국에서 매우 이색적인 방법으로 공개구혼을 하기도 하는데요.
바로 인민공원(人民公园) 공개구혼입니다.
한마디로 공원에 맞선 상대를 찾는 이색적인 결혼 문화 시스템인데요
이 문화가 아직까지도 보존되고 있을까요?
저도 중국의 트위터 웨이보를 사용해 정보를 찾아봤는데요. 2020년 바로 전년도까지 아주 활발하게 공원에서 마이크를 착용한 상태로 맞선 대상을 찾고 있더라고요!
중국에서 한 크리에이터가 실제로 상하이 인민공원에 가서 공개구혼 현장을 체험해보는 영상이었는데요. 실제로 젊은사람들보다는,자식을 둔 부모님들이 많이 와서 자식의 결혼 상대를 찾는 것이 대부분이었는데요.
위에 캡처 본을 보면,조건들을 아주 상세히 물어보고,상하이 사람이 아니면 좀 힘들다는 식으로 말하는 부모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말 그대로 조건을 보는 맞선 상대를 찾고 있기 때문인데요.
마치 회사에서 일하는 구인광고와 비슷하게 자신의 스펙들을 써놓은 뒤 자신이 요구하는 상대방의 스펙들을 추가하여 위에 사진 그대로 공고를 하는 시스템입니다.
또한2018년SNS에는 초등생 자녀를 위한 공개구혼이 큰 화제가 되기도 하였는데요. 최근 항저우의 한 학부모는 딸이 만18세가 되면 결혼을 시키면서 차와 집을 주겠다며 당장 아이의 숙제를 도와달라고 게시했습니다. 이에 또 다른 학부모는 내가 집에서 아들과 함께 가르칠 수 있는데,당장 집과 차를 달라라는 답글이 달렸다고 합니다.
이뿐만이 아니라,실제 중국SNS에서는 자신과 결혼을 해 줄 사람을 찾는 공개구혼 게시물도 상당수인데요.실제 중국 웨이보에서 공개구혼을 한 여성의캡처 본인데요. 자신의 출생연도와 키,몸무게,직업,학력,가족 구성원,재정상태,자신의 사진 등등과 함께 상대방의 요구 조건을 올려 공개구혼을 하는 사람들도 매우 많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실제로 이렇게 결혼하는 사람들도 매우 많다고 하였는데요!중국에서는 결혼이 선택의 개념보단 필수라는 개념이 아직까지는 더 깊게 자리 잡혀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싱글 라이프를 추구하는독신 남성,여성들이 많이 늘고 있어,이러한 문화도 점차 사라지지 않을까 싶은데요!
뭐 어떻게 만났듯,서로 잘 맞춰서 살아가면 큰 문제가 없긴 하겠지만,사기 결혼에 대한 피해도 많지 않을까 생각이 되는데요! 중국에서만 볼 수 있는 인민공원 공개 맞선 배우자 찾기가 좀 더 정확한 표현일 거란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