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에 다니는 20대 직원들이 코로나19 예방 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을 통해 화이자 백신 접종 예약에 대거 성공하였고 이를 sns에 올리면서 일파만파로 파장이 커지게 되었습니다.
원래 이번 접종예약에는 30세 미만은 우선 대상자가 아닌데요.
접종 대상도 아닌데 접수가 되면서 SNS 등에 '예약 성공기'가 속속 올라오자 젊은 직장인들이 너도나도 예약에 나서는 일이 벌어졌습니다.20대 직장인들의 예약 시도가 잇따르면서 대대적으로 혼선이 빚어진 겁니다.
이런 예약 오류는 사전예약 시스템에 '예약 가능 명단'이 잘못 들어갔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이들은 상반기 접종 대상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는데 예약 대기명단의 실수로 벌어진 일입니다.원래 예약이되면 안되지만 보건당국의 황당한 실수로 화이자 백신 접종 예약에 성공해 접종자들 사이 혼란만 야기하며 빈축을 샀습니다.
보건당국은 오늘(7일)부터 오는 15일까지 30세 미만의 의료기관 종사자, 경찰·소방 등 사회필수인력 등에 대해 화이자 백신 접종을 예약받고 있는데, 이들의 접종 기간은 오는 15일부터 26일까지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이들은 원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우선접종 대상자였지만,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가 제기되면서 접종 대상에서 빠져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됐습니다.
하지만 당국이 대기업의 사내 의료기관에서 일하는 30세 미만 종사자의 명단을 입력하는 과정에서 의료기관 종사자뿐만 아니라 일반 회사 직원들 명단도 일부 포함해 입력하면서 오류가 생겼습니다.내 주요 대기업의 20대 직원들이 이날 정부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시스템을 통해 화이자 백신 접종 예약에 성공했다는 글들이 속속 올라왔습니다. 7일 직장인들 익명 게시판인 '블라인드' 등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20대인데도 불구, 예약에 성공했다는 후기가 올라온 것입니다.
삼성전자에 근무하는 20대 A씨는 이날 오전 화이자 백신 예약에 성공한 것을 확인하였으며, 오는 22일 경기도의 회사 인근 의료기관에서 1차 접종 예약 완료 문자까지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사실 하반기 일반 성인 접종그룹에 해당되는 자로, 상반기 백신 우선접종 대상자가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 뿐만 아니라 이날 오전 포스코, LG디스플레이,SK하이닉스 20대 직원 중 이런 상황이 많았습니다. 화이자 백신 접종 예약이 성공했다는 글들이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 대거 올라왔습니다.
20대 대기업 직원들의 화이자 예약 성공담과 회사 공지 등이 맞물리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반도체 등 국가기간산업에 종사하는 자는 사회필수인력으로 분류, 화이자 우선 접종 대상자로 분류돼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라는 식의 소문이 빠르게 퍼져나가며 '잘못된 뉴스'가전파되었습니다..
이런 후기들이 떠돌자 당국은 '오류'라고 일축, 당국은 우선 접종 대상자가 아닌 20대의 예약을 취소하는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황당하게도 이런 예약이 가능했던 것은 보건당국의 '실수' 떄문이었습니다.
현재 건보공단은 건강보험 자료를 활용해 필수 접종 대상자와 우선 접종 대상자 규모 등의 정보를 보건당국에 제공합니다.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 정보 제공 과정 중 우선접종 대상자인 회사 내 부속의원 30세 미만 종사자 뿐 아니라 일반 직원들에게도 같은 분류코드가 부여되면서 이번 일이 벌어진 것.
즉, 삼성전자의 20대 직원이 화이자 접종 예약이 가능했던 것은 삼성의료원 내 직원으로 해당 직원을 잘못 인식해 예약이 됐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현재 당국은 우선 접종 대상자가 아닌 20대의 예약 규모 등을 파악 중이며, 확인되는대로 예약을 취소한다는 방침이며 기존 예약된사람들도 결국 취소처리될 것으로 보여 비난을 받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