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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노리고? 故손정민 가짜뉴스 만든 유튜버 줄줄이 비공개

알 수 없는 사용자 2021. 6. 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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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루머 확산
유튜버들 이대로 괜찮나

한강공원에서 실종사건 이후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손정민씨 사망 사건, 모두가 궁금해하고 알고 싶어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항간에서는 이를 두고 지나친 자극성 영상이나 루머를 퍼트린다는 비난도 일고 있습니다. 이는 유튜버들을 중심으로 특히 조회수를 노리고 이어졌는데요. 이에 대해 루머 당사자들 역시 가만있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실제로 정민씨 사건에 대한 근거없는 추측이나 실체를 찾아보기 힘든 루머 , 혹은 이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실종이후 약 한 달째 온라인 등에서 그 기세가 식을 줄 모르고 떠돌고 있습니다. 

또한 이 사건과 관련한 사건진행상황에 대해서 여론적인 관심이 많은만큼 경찰이 서울경찰청 홈페이지에 현재까지 의 수사상황을 공개했음에도 유튜브, 온라인 카페, 커뮤니티 사이트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들이 퍼지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었습니다.


A씨 변호사 유튜버 직끔 TV 고소

친구 A씨 측 변호인이 변호사 및 A씨에 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유튜브 채널 ‘직끔TV’를 경찰에 고소하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그러자 해당 유튜버는 돌연 문제의 영상을 채널에서 내려버렸습니다.

피고소인은 지난달 31일 게재한 1분48초 분량의 영상에서 “정 변호사와 정모 SBS 부장이 서로를 ‘동생’ ‘형님’이라고 부르는 사이라며 확인되지 않은 사항을 마치 사실처럼 게재하였습니다. 이 영상에 의하면 A씨를 무죄로 만들기 위해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 방송 내용을 거짓으로 제작하기로 했다”는 것이며 방송관계자와 아는 사이여서 그런 식의 제작이 가능했다는 것입니다.


영상 끝에는 두 사람의 사진을 합성으로 나란히 두고 "너네들 너무 닮았다. 둘이 무슨 사이인지 밝혀야겠다"는 자막도 삽입하며 마치 형동생처럼 꾸미기도 하였습니다.
이 영상이 게재된 날 오후 1시까지 17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습니다.

이에 대해 A씨의 법률대리인 정병원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 변호사는 그냥 넘어가지 않았습니다.1일 직끔TV 운영자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업무방해,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소장을 접수한 것입니다. 정 변호사는 이같은 영상 내용에 대해 "정 기자라는 분은 들어본 적이 없고 저는 2남1녀 중 막내로 동생이 없다"며 반박하며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엄포하였습니다.


그러나 고소장이 제출되자 처음에는 당당하던 갑작스레  3일 직끔TV 운영자는 자신의 유튜브에 올린 영상 대부분을 비공개 처리하거나 삭제하고 채널 이름까지 변경한 것입니다.

정 변호사는 이와 같은 고소행보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유튜브의 허위 사실 유포 속도가 빨라 단시간에도 회복할 수 없는 손실이 발생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며 “해당 계정 운영처럼 수많은 허위사실이 유포되는 현실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익명의 아이디 뒤에 숨어 자행되는 범죄행위를 방치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고소를 접수한 이유에 대하여 설명하였습니다.


원앤파트너스 측은 다른 광고나 수익을 목적으로 허위나 사실 확인 없는 추측성 컨텐츠를 올리는 유튜버에도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A씨 가족도 온라인상 허위사실 등에 대한 고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져 화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당당하더니 행적 감춘 유튜버

A씨 측의 고소가 진행되기 시작했고 앞다퉈 의혹 제기에 나서거나 혐의점을 시사했던 일부 유튜버가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하거나 삭제하는 등 돌연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자신을 무속인이라고 하는 한 유튜버가 '점괘'를 통해 정민 씨 사고 실체를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이 무속인 유튜버는 "(정민 씨와 친구 A 씨 사이) 다툼이 있었고, 손 씨 머리 부분에서 발견된 자상은 어떤 물체에 타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그 물체는 A 씨의 휴대폰인 것 같다"고 언급, 근거없는 추측을 진짜처럼 이야기하였습니다.


경찰도 가짜뉴스에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온라인상에선 장 청장의 아들이 정민씨가 재학했던 중앙대에 다녔으며 '장첸'으로 불린다는 허위사실이 사실처럼 퍼지고 있었습니다. 이 루머에 의하면 , 장첸이 마약을 다루고 정민씨 사망에 마약이 얽혀있다는 주장입니다.

이러한 김창룡 경찰청장과 관련된 가짜뉴스도 퍼져 이미 내사에 착수하여 허위사실 유포자를 가려낼 예쩡이라고 합니다.




사건의 억울함과는 별개로 무분별한 추측성 글들이 올라오자, 강경대응을 할수밖에 없다는 입장이 생기게 된 것인데요. 강경 대응을 진행한 원앤파트너스 측은 신원확인이 되지 않는 경우 경찰을 통해 유튜브 운영사인 구글 측에 계정 소유자에 대한 신원 압수수색영장 집행을 요청할 것으로 밝혔습니다. 해당 법률대리인은 "그동안 구글에서 경찰의 유튜브 계정 소유자에 대한 신원 압수수색영장 집행을 거부한 걸로 알고 있다"며 "이번에 구글의 태도를 바꾸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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