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례없는 팬데믹으로 국내 영화계가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의 여파로 관객 모으기가 힘들어지며 일부 영화는 기약 없이 개봉을 미루거나OTT서비스인 넷플릭스로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올해 관객 수500만을 넘긴 영화를 찾아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2020년1월까지 개봉작은 대체로 작년 대비 평균적인 관객 수를 모았지만,이후 개봉작들은 대부분이 관객을 크게 모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나름 이 상황에서 흥행에 성공한 영화 best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best 1 남산의 부장들
1위는 제작비208억 원이투입된 우민호 감독의 영화 남산의 부장들이 차지했습니다. 1월22일에 개봉해 당시 이병헌,이성민,곽도원 등이 열연해 화제가 되었습니다.관람객 평점은8.64,네티즌 평점은7.48점으로 누적 관객 수4,750,345명을 기록한 영화입니다.
영화의 줄거리는1979년 중앙 정보부장 김규평의 대통령 암살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로 대통령 암살 발생40일 전,청와대와 중앙정보부,육군 본부에 몸담았던 이들의 관계와 심리를 면밀히 따라가는 영화로 알려져 있습니다.
best 2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홍원찬 감독의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2위를 차지했습니다. 8월5일에 개봉해435만 관객을 모았으며 코로나19이후 개봉작 중에400만을 넘긴 작품이라는 기록을 남겼습니다. 이정재의 광기 어린 연기로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받았던 영화로 은퇴를 결심한 킬러의 마지막 의뢰가 사단을 불러일으키게 되는 내용입니다.
또한 오랜만에 합을 맞춘 황정민과 이정재의 출연 소식에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었습니다.두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긴장감을 주는 설정으로,스토리나 연출 보다 배우들에 대한 호평이 많았던 작품 중 하나입니다.
best 3 반도
4년 전 천만 관객을 이끈 영화 부산행의 속편이었던 연상호 감독의 영화 반도가3위를 차지했습니다. 7월15일에 개봉해381만 관객을 모았으며,전편 부산행에 이어 좀비 무리의 습격으로 몰락당한 세계를 바탕으로 액션을 추가되었습니다.
강동원과 이정현의 주연으로도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하지만 영화를 본 후 관객들의 반응은 부산행을 기대하며 이 영화를 보지말 것이었습니다.부산행과는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영화로 부산행에 연결되어 나오는 캐릭터는 전혀 없었기 때문입니다.
best 4 히트맨
최원섭 감독의 영화 히트맨은 설 연휴인1월22일에 개봉해240만 관객을 모았습니다.전직 국정원 암살요원과 현직 웹툰 작가라는 독특한 직업군을 앞세운 영화로 권상우와 정준호 황우슬혜가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생각 없이 보기 좋은 코미디 영화로 가족과 유쾌하게 볼 수 있는 영화로 꼽히기도 했습니다.하지만 스토리에 이입할 수 없었다 와 내용이 없다 너무 코믹스럽게 진행했다 등 좋지 않은 평들을 남기는 관객들도 있었습니다.
best 5 백두산
이해준,김병서 감독의 재난 영화 백두산이5위를 차지했습니다. 2019년12월 개봉한 영화로 올해만196만 관객을 모았고,지금까지 총 누적 관객825만을 기록했습니다.하정우와 이병현의 주연으로 개봉 전부터 많은 화제가 되기도 했었습니다.이 영화는 재난 영화로 나름 감동과 재미를 한꺼번에 잡았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휴화산인 백두산이 터진다면 어떻게 되는지를 잘 나타낸 영화이며,영화의 진정성을 위해 현실적인 장면들을 추가해 몰입도를 더욱 높여주었습니다.특히 이해준 감독과 김병서 감독이 공동으로 베가폰을 잡으면서 액션이나 구도를 더욱 스펙터클하게 잡아주므로 퀄리티가 높은 영화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best 6 테넷
이어 인셉션 인터스텔라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영화 테넷이 국내에서199만 관객을 모으며6위를 차지했습니다.국내에서는8월26일 개봉했습니다.블랙클랜스맨 존 데이비드 워싱턴과 트와일라잇 로버트 패틴슨이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이 영화를 본 사람들의 반응은 아직도 영화의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