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명 연예인들에도 이슈되었던
층간소음 해결을 위해서 건설사들이 직접 나설 것이라고 하는데요.
우리나라의 층간소음 문제 민원제기가 전년도에 비하여 61%정도 상승되었다고 합니다.
건설사 측에선, 롯데건설 전담 부서 신설, 대우건설 '스마트 3중 바닥구조' 개발 등으로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연구 및 개발에 특허까지 신청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따른 정부도 관련 법규의 강화를 추진중이라고 하는데요.
또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면서 층간소음 분쟁도 덩달아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합니다.
한국환경공단 이웃사이센터에 따르면 19일,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지난해 집계된 층간소음 관련 민원은 4만2250건으로 전년보다 무려 61%나 급증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코로나 장기화로 인하여, 재택근무와 등교중지 등의 기간이 늘어나면서 이웃간의 많은 갈등이 폭로되기도 했었는데요. 또한, 유명 방송인 이휘재과 개그맨 겸 감독 안상태, 이정수 등 유명인 가족들이 대표적으로 이슈화가 되었었죠.
이에 따른 해당 연예인이 비난을 받기도 했고, 이휘재는 방송중에 공개사과를 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아파트, 주택 등의 층간소음이 코로나 시대에 불가피한 스트레스가 되면서 경찰에 신고되는 층간소음 신고도 급증하게 되면서, 이웃간에 보복이나 시비, 폭행 문제까지 불거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층간소음 문제가 불거져 건설사들에게도 눈총을 받고 있는 실상인데요.
'아파트를 제대로 안 지어서 그렇다'는 비난에도 건설사에서는 "기준에 맞게 지었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었다고 합니다..
이에 여러 건설사들이 층간소음 문제해결에 직접 팔을 걷고 나설 것이라고 하여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은 작년 12월 조직개편을 통해 층간소음연구소를 신설하여, 연구소는 석·박사급 인력 10여명으로 구성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들은 층간소음 저감 기술 개발과 솔루션 확보 등을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DL이앤씨(옛 대림산업)는 지난해 3중으로 층간소음을 잡아낼 수 있는 바닥구조를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하는데요.
또한, 대우건설은 최근 아파트 층간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스마트 3중 바닥구조'를 개발해 특허 출원까지 마쳤으며, 현대건설은 층간소음 저감기술 'H 사일런트 홈'을 올해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하네요.
이따른 층간소음 제로화하기 위하여 롯데건설은 롯데케미칼과 공동으로 친환경 'EPP 완충재' 개발 예정이라고 합니다.
19일 롯데건설은 기술연구원 산하에 소음 진동 전문 연구 부서인 소음 진동 솔루션팀을 신설했다고 밝히면서 소음 진동 솔루션팀은 소음·진동, 구조, 콘크리트 설계, 디자인 등 관련 분야 석·박사급 전문인력 13명으로 구성되었다고 합니다.
롯데건설은 그동안 층간소음, 구조물 진동, 콘크리트 재료, 설계, 디자인 개발 등으로 분산돼 있던 업무와 부서를 하나로 통합해 층간소음 관련 데이터베이스 구축하면서, 앞으로 완충재 및 신기술 개발 등 공동주택의 층간소음 제로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지난 2015년 롯데케미칼의 스티로폼 단열재와 고무 재질의 완충재 소재를 활용한 60㎜ 두께의 최고등급 층간소음 완충재 개발에 성공하여, 이 완충재를 대구 남산 2-2현장 등 여러 현장에 적용해 층간소음을 개선했다고 합니다.
층간소음을 유발하는 바닥 충격음은 두 가지로 나뉜다고 하는데요. 숟가락, 플라스틱 등 딱딱하고 가벼운 물건이 떨어지면서 발생하는 '경량 충격음'과 발뒤꿈치, 농구공, 망치 등 무겁고 큰 충격에 의해 발생하는 '중량 충격음'이라고 합니다. 이에 롯데건설은 중량 충격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담부서를 신설해 내달부터 새로운 완충재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른 새로운 완충재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따라 롯데케미칼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소재인 'EPP(Expanded Poly Propylene·발포 폴리프로필렌)'를 활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EPP는 기존의 층간 완충재에 사용하는 재료에 비해 내구성이 높아 부스러기 등이 발생하지 않아 해양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친환경 소재로 재활용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DL이앤씨(옛 대림산업)는 지난해 3중으로 층간소음을 잡아낼 수 있는 '3중 레이어 바닥구조'를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합니다. 3중 레이어 바닥구조는 아파트 바닥면의 기본 뼈대인 콘크리트 슬래브 위에 3개의 층을 겹겹이 쌓아주는 필터형 방식이라고 하는데요. 기존 방식보다 모르타르층(몰탈층)을 2겹으로 배치하고 2배 두껍게 시공했다고 합니다. 독일 바스프(BASF)사와 제휴한 고성능 완충재가 콘크리트 슬래브와 밀착되는 구조가 밑에 깔린다고 합니다. 이 기술은 영국 리버풀대학교 및 서울시립대학교 건축 음향 전문 교수진으로부터 자문을 받았고 LH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 실증 실험동에서 성능 검증을 마무리했다고 합니다.
DL이앤씨는 층간소음 뿐만 아니라 실내소음을 줄이기 위해 '팬 분리형 저소음·고성능 레인지 후드'도 개발했다고 합니다. 특수 설계된 저소음 고성능 모터가 장착된 팬을 본체의 위치와 분리해 주방 외부에 설치하게 된다는데요. 주방 소음은 줄이고 배기 성능은 개선된 쾌적한 실내환경을 제공하고, 주방 소음이 최대 13dB 줄어 조용한 도서관 수준으로 개선됐다는 설명이라고 합니다.
국토부는 정확한 성능 확인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는 완충재 자체의 소음차단 성능을 평가하는 '사전 인정 방식' 대신 내년 7월부터 아파트가 건설된 뒤 사용 허가를 받기 전에 층간소음 차단 성능을 확인하는 '층간소음 사후 확인제'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