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명절 설날때 SBS의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동성간의 키스신이 삭제된 후 방송이 되어
이에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와중에 퀸 보컬 아담 램버트도 비판에 나섰다고 합니다.
영화 씬에서, 남녀 키스신은 시청하기 편하고, 왜 동성 키스신은 시청하기 불편한 것인지에 대해 논란이 있는데요.
SBS에서 성 소수자였던 퀸의 리드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생애를 그린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설 특선 영화로 방영하면서 머큐리가 동성 연인 짐 허튼과 입을 맞추는 장면 등을 편집해 논란에 휩싸였다고 합니다.
이로 인한 다수의 비판을 받은 가운데, 가수 '퀸' 아담 램버트도 비판에 나섰다고 합니다. 그는, 아담 램버트는 퀸의 객원 보컬이자, 해당 영화에 카메오로도 출연한 바 있다고 하는데요.
지난 2월 13일, SBS가 영화에서 프레디 머큐리의 성적 지향을 묘사한 대목을 삭제·모자이크한 게 사건의 시작이었다고 합니다. 당시 SBS는 “‘동성애 반대’ 의도는 없었다”면서도 “가족들이 보기에 불편할 수 있다”고 해명해 오히려 더 큰 비판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이 영화의 스토리는, 성소수자로서의 프레디 머큐리의 삶을 다뤘던 영화의 핵심 주제를 훼손한 것은 물론 성소수자 차별을 조장하는 조치였다는 비판이라고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해당 논란은 외신에서도 주요 깊게 다뤘고, 결국 퀸도 이를 알게 됐다고 합니다.
퀸 보컬 아담 램버트가 해당 이슈를 다룬 매체 SNS 게시물에 “그래도 그들은 서슴없이 퀸의 노래를 틀 것”이라고 17일에 비판하는 댓글을 단 것이라고 전해집니다. 그러면서 아담 램버트는 “(영화에서의) 키스신은 조금도 노골적이지 않다”며 “이중잣대는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는데요.
가수 아담 램버트가 지적한 SBS의 이중잣대는 부끄럽지만 ‘사실’이라고 합니다.
방송사 SBS는 실제, 지난해 자사 시청률을 견인한 드라마 ‘펜트하우스’에는 한없이 관대했다고 하는데요.
드라마 ‘펜트하우스’는 앞서 “가족끼리 보기 불편하다”며 키스신을 편집 당한 ‘보헤미안 랩소디’와 동일한 15세 이상 관람가(일부 회차는 19세 관람가)였음에도, 시도 때도 없이 남녀 배우의 키스신이 나왔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일부 시청자의 질타를 받을 정도로 애정씬에 너그러웠던 방송사 SBS가 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엔 엄격한 편집을 하였는지에 대하여 시청자들도 의문의 비판을 남겼다고 합니다.
이는 성 소수자로서 가수 프레디 머큐리의 삶과 정체성을 부인하는 행위이자, 성 소수자에 대한 차별이라는 등의 비판이 SNS와 국내 성소수자 인권단체 등에서 제기됐다고 합니다.
이 사실은 미국의 영향력 있는 성소수자 매거진 '아웃'(Out)에도 16일(현지시간) 보도됐었다고 하는데요.
미국의 성소수자 매거진 '아웃'은 "성소수자에 대한 이야기나 장면 모두를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것으로 치부하는 태도는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을 그대로 보여주는 검열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한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의 논평 내용 등을 보도했다고 합니다.
매거진 '아웃' 측이 기사 내용을 SNS에 올리자 램버트는 "그러면서도 그들은 퀸의 노래를 주저 없이 틀 것이다. 그 키스신에 노골적이거나 외설적인 점은 전혀 없다. 이중잣대는 정말로 존재한다"고 댓글을 달며 비판에 가세했다고 합니다.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 가수인 램버트는 머큐리를 대신해 수년간 퀸의 투어에 객원 보컬로 참여해왔다고 하는데요. 지난해 초에는 원년 멤버 로저 테일러, 브라이언 메이와 함께 내한해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공연을 열었다고 합니다.
애덤 램버트
미국의 가수, 작곡가, 배우
출생
1982년 1월 29일 (39세),
미국 인디애나 인디애나폴리스
키
185cm
활동 그룹
퀸 + 애덤 램버트 (2011년 ~)
아담 램버트는 《아메리칸 아이돌》시즌 8에 출연해 준 우승을 하면서 유명해졌고, 그로부터 몇 년뒤 발매한 데뷔 앨범 《For Your Entertainment》는 빌보드 200 3위로 데뷔했다고 하네요. 그의 앨범의 싱글 〈Whataya Want from Me〉로 그래미상 최우수 남자 팝 보컬 퍼포먼스 후보로 지명되었다는데요.
2012년에는 두 번째 정규 앨범 《Trespassing》을 발매해 빌보드 200, 1위로 데뷔했으며, 이로써 램버트는 빌보드 200 정상을 차지한 첫 게이 음악가가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까지 램버트는 세계적으로 250만 장의 앨범 판매와 500만 건의 싱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발성으로만 따진다면 아담의 실력은 최고라고 하며, 타고나기를 흉통이 넓고 체격이 좋아 폐활량과 체력도 좋고, 성대까지 내구성이 뛰어나 목이 망가지기보다, 마흔이 된 지금도 점점 가창력이 발전하기만 한다고 하네요. 여기에 오랜 발성훈련과 뮤지컬 배우 경력이 더해져 매우 안정적인 무대를 보여 준다는데요.
그는, 몇 시간동안 3옥타브 음역대를 진성으로 넘나들며 전혀 지치지 않는 모습을 항상 보여 주는 데다가, 20년 넘게 해오는데도 음이탈을 낸 적이 없다고 합니다.
또한, 그의 라이브 실력이 너무 뛰어난 나머지 음반보다 라이브가 낫다고 평하는 사람들도 꽤 있다고 하네요. 그의 커버무대를 통해 아담의 실력을 대충 짐작하고 싶면 Whole Lotta Love, Tracks Of My Tears, Who Wants To Live Forever, The Show Must Go On 등의 노래만 봐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가성만으로 노래하더라도 매우 아름다운 소리를 구사할 수 있으나, 진성까지도 완벽하게 발성하니 완성체형 보컬이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는 온갖 장르의 노래들을 소화할 수 있다고 하며, 아담은 못하는 장르가 없다고 알려져있습니다. 그 중에 락을 유난히 더 잘한다고 하네요.
한편 방송사 SBS 측은 해당 장면을 삭제한 데 대해
"동성애에 반대할 의도는 아니다"면서도 "지상파로서 심의 규정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또 방송 시간대가 가족 동반 시청률이 높아 15세 관람가였고, 신체 접촉 시간이 긴 장면은 편집했다"고 설명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