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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한국 대신 뉴욕증시 직상장을 결정한 이유는?

알 수 없는 사용자 2021. 2. 1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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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업에 치중하던 쿠팡이 이런 행보를 보일 때마다 국내 유통업계에서는 쿠팡이 적자 구조 해소를 위해 미국 증시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았었죠.

이 날 쿠팡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데뷔를 공식화하면서 이커머스 공룡이 한국이 아닌 뉴욕증시 직상장을 결정한 이유에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업계 안팎에선 국내에서 허락되지 않는 '차등의결권'에 답이 있다고 보는데요.
차등의결권 하나로 기업공개(IPO) 후에도 김범석 쿠팡 의장 경영권이 오히려 공고해졌기 때문입니다. '기업때리기'나 경영권 방어에 신경쓰지 않고도 김 의장이 주도해온 쿠팡의 투자·고용확대를 지속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전해지는데요.

 


주식 수량, 공모가격 범위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뉴욕증시 종목 코드가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기존 상장 기업들의 절차를 따른다면 쿠팡은 곧 투자자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상장 절차를 밟을 전망이며, 업계에서는 뚜렷한 변수가 없으면 쿠팡의 기업공개(IPO)가 3월 중에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비록 작년 코로나 사태로 쿠팡 매출은 대폭 성장했지만 여전히 대규모 적자를 내는 상태라고 합니다. 

 


쿠팡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클래스A 주식 상장을 위한 신고서(S-1 서류)를 제출하여 당초 알려졌던 나스닥이 아닌 NYSE에 상장되었다고 합니다. 종목 코드는 CPNG 이라고 하네요. 현지에선 쿠팡의 기대 평가 가치가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500억 달러(55조3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본다는데요.

쿠팡은 이날 S-1 등록서류에서 지난해 매출 119억7000만달러(약 13조3000억원), 순손실 4억7490만달러(약 5257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순손실은 전년도 6억9880만 달러에서 크게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막대한 적자를 보고 있는 구조라고 합니다.

 



쿠팡이 제출한 증권거래신고서를 살펴보면 쿠팡은 클래스 A와 B 두 가지 종류의 보통주를 두고 있다고 합니다. 클래스A는 1주당 1표의 의결권을 갖는 일반 보통주이며, 클래스B는 조금 다르다고 합니다. 1주당 29표의 의결권을 지니는데 오직 김범석 의장만 보유하는, 김 의장을 위한 '슈퍼주식'이라고 하는데요. 지분을 1%만 갖고 있어도 29%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차등의결권이 인정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합니다. 국내외 스타트업·벤처들을 보면 적극적인 투자 유치를 통해 기업을 성장시키지만 외부 투자가 커질수록 창업주의 의결권이 약화된다고 하네요. 이 과정에서 경영권 방어 등이 취약해져 투자나 기업 운영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차등의결권은 이를 막기 위해 존재하는 장치이고, 쿠팡은 '유니콘'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이끄는 비전펀드 등으로부터 34억달러(약 3조800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고 전해집니다. 이에 따라 김 의장의 입지가 약화될 수도 있지만 차등의결권으로 실질적 경영권을 유지하게 된 것이라는데요. 구글·에어비앤비 등 주요 글로벌 테크기업에서도 창업주들이 모두 차등의결권을 보장 받았다고 합니다.

 

 



쿠팡은 상장 후에도 김 의장이 강조해온 투자 및 고용 확대를 지속할 방침이며, 코로나19(COVID-19) 속에서도 지난해 신규 직원만 2만5000명을 뽑는 등 현재까지 국내에서 5만명에 가까운 직원을 직접 고용한 쿠팡은 2025년까지 5만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라고 알려집니다. 김 의장이 일선 직원과 쿠친(쿠팡맨) 등 정규직원에게 주식 1000억원어치를 상여로 나눠주겠다는 것 역시 이 같은 고용 안정화의 일환으로 풀이되는 것으로 밝혔습니다.

 

 


물류센터 등 향후 투자도 강화한다. 쿠팡은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타격을 입은 곳을 포함해 7개의 풀필먼트(상품 배송·보관 등 일괄대행 서비스) 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선 기존 김 의장의 의지뿐 아니라 실질적인 경영권이 밑바탕이 돼야 한다. 쿠팡이 국내 증권시장에 상장할 경우 차등의결권을 인정받지 못해 클래스B는 클래스A와 차이가 없는 평범한 보통주가 된다.
김 의장의 클래스B 주식은 경영권에 대해서만 인정된다. 쿠팡에 따르면 해당 주식을 매각하거나 증여·상속할 경우 무효화돼 클래스A 보통주로 환원된다.

 

 

 



쿠팡은 계속되는 적자에도 ‘로켓배송’과 ‘쿠팡이츠’로 대표되는 공격적인 투자를 거듭해왔다고 합니다. 쿠팡은 지난 2019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보로 거론되던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이사로 영입하는 등 최근 외국인 임원을 잇따라 기용해왔다는데요. 

 

 


이런 가운데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쿠팡의 기대 평가 가치를 500억달러(55조3500원)로 추산했다고 합니다. WSJ는 “2014년 알리바바 그룹의 블록버스터 데뷔 이후 최대 규모의 외국 회사의 기업공개(IPO)가 될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상장한 알리바바 그룹의 IPO 당시 기업가치는 1680억달러(약 186조원)이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도 업계 관계자를 인용, “쿠팡이 NYSE 상장을 통해 500억달러 이상의 시장가치 평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고 하네요.

 

 

 


미국 상장 앞둔 쿠팡이 배송 인력 ‘쿠팡맨’ 등에 1000억 주식을 나눠준다는 계획이라고 합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전자상거래 업체 쿠팡이 미국 증시 상장을 공식화하며 배송 인력인 ‘쿠팡친구’(옛 쿠팡맨) 등 직원들에게 1000억 원 규모의 주식을 나눠주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쿠팡은 2월 1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회사 역사상 (미 증시 상장이라는) 중요한 단계를 축하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고객을 위해 헌신한 것을 인정하는 의미로 일선 직원과 비관리직 직원(frontline workers and non-manager employees)에게 최대 100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제공할 것”이라고 알렸다고 했습니다.

쿠팡은 직원이 회사의 근간이자 성공의 이유라고 강조하면서 또한 지난해 말 기준 5만 명 가까이 직고용하는 등 한국 국민에게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2025년까지 5만 명을 신규 고용하는 것이 목표라고 소개했다네요.

쿠팡은 그동안 적절한 때가 되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겠다고 밝혀왔고, 당초 나스닥 상장을 추진했으나, 이번에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절차를 밟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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